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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영우상 포상 후기

 우영우상 포상 여행 후기

2023년 정기포상으로 진행된 팀 우영우상에 재무회계팀과 광고사업팀이 주인공 되었습니다. 
두 팀 모두 대만으로 여행지를 정해서 다녀왔는데요, 같은 지역 다른 컨셉의 여행기! 2개 팀의 포상여행 후기를 스카이톡에서 소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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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회계팀]

2024년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대만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11명의 인원이 다같이 재미있게 다녀오기 위해 어렵게 일정을 맞추고, 팀에서 ‘대만여행추진위원회 – a.k.a 대추위’를 결성하여 사전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한 결과, 결론적으로 “찰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소소하지만 soso 하진 않은 여행 후기 시작합니다.

2월 25일, 인천 – 대만 가오슝

오전 10시 공항, 너무나 들뜬 얼굴로 한 명 두 명 모이기 시작, 아마도 이 때가 제가 본 저희 팀원들 얼굴 중에 가장 밝고 환한 얼굴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들 이런 웃음을 가진 사람들인데…..(말잇못), 체크인을 하고, 면세품을 한가득 챙기고, 점심을 먹고 비행기 탑승까지 무사히 완료하기까지 이 밝은 표정이 유지되었습니다.


오후 4시경, 대만 가오슝 공항 도착~! 입국 수속을 마치자 마자 대만 여행 지원금 뽑기 부스로 향했습니다. (대만여행지원금은 해외여행객을 위해 대만 정부에서 만든 것으로, 랜덤 뽑기이며 당첨이 되면 인 당 20만원 상당의 여행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설마 11명 중에 한 명 정도는 되겠지? 했는데 두 명이나 당첨이 되었어요 후훗, 행운의 지원금 당첨자는 저와 이중원 차장님이었습니다. (제발 올 해 운을 여기에 다 몰빵(?) 한 것 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 지원금을 다 쓰고 오지 못해 저희 팀보다 나중에 대만을 여행한 광고사업팀에 잔액을 주고 온 것은 안 비밀..^^
 

가오슝의 날씨는 한국의 5월 날씨로, 너무 쾌청하고 맑았습니다. 마치 “회계팀원들아 지난 해부터 올해 초 연 결산까지 하느라 고생 많았다 어서 이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거라” 라고 말하는 듯 했던…가오슝은 한국의 여수와 비슷한 분위기로 바다 내음도 나면서, 항구의 길을 따라 길거리 마켓, 야외 PUB 등이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여행 첫 날 바다를 보면서 칵테일을 마시던 그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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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가오슝 – 타이베이로 이동

가오슝에서 배를 타고 5분만 들어가면 치진섬이라는 곳에 갈 수 있습니다. 이 곳을 전기자전거로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유명하다고 해서, 팀원들 모두 전기자전거를 나눠 탔습니다.


대표로 뽑힌 전기자전거 운전자는 이중원 차장, 이기호 사원, 안우빈 사원인데 이 중 2명은 전 날 과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드라이빙 실력을 뽐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섬을 나와 1시간 가량 기차를 타고 가오슝에서 타이베이로 이동, 타이베이에 도착한 후 레스토랑 저녁식사 – 타이베이 101 타워 야경 구경 등의 일정을 마치고 대만 여행 2일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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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타이베이 2일차, 그룹별 여행

오늘은 11명의 팀원들이 그룹별로 각각 다른 여행을 하는 날, 저는 오전에 일부 팀원들과 함께 융캉제 (한국의 연남동과 비슷)의 소품샵 구경과 망고빙수 영접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대만은 습도가 높고 지형 특성 상 비가 많이 내려 우비와 우산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혹시 대만 여행 가실 분들 따로 연락 주시면 망고빙수 맛집과 우산 장인이 만드는 우산 맛집(?)을 알려 드릴께요.
 

오후에는 타이베이 근처 베이터우라는 유명 온천 지역을 투어하는 팀과, 지질공원-풍등날리기 체험-지옥 체험을 오후 반나절 내내 할 수 있는 투어 팀으로 나뉘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지질 공원에서는 다들 거의 축지법을 쓰며 다녔습니다. (다녀갔다고 발 도장만 찍은 수준)
 

스펀이라는 마을에서 풍등날리기 체험을 했는데, 7명의 인원이 각각 원하는 소원을 풍등에 직접 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날 팀원들이 썼던 소원들이 모두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풍등을 날린 후 이 지역의 명물인 ‘닭날개볶음밥’을 찾아 한 시간을 헤맸습니다. 정말 우여곡절끝에 숨어있는 닭날개볶음밥 맛집을 겨우 발견했고, 명성대로 눈물 나게 맛있어서 흡족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날 지성민 과장님은 저희가 ‘닭 날개’라고 말 한 것을 ‘당나귀’로 알아듣고, ‘당나귀 볶음밥’을 먹으러 가는 줄 알았다고………….참 열린 사람들이구나 라고 생각했다는…. (혼자 웃긴 거면 죄송합니다, 여행 다녀와서도 저게 종종 생각나네요 저는)
 

마지막 대망의 지옥…아니 지우펀 투어. 사람이 너무 많아 지옥 체험을 한다는 뜻에서 한국 사람들이 ‘지옥펀’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하는데, 가자마자 왜 지옥펀인지를 뼈 저리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힘든 지옥 체험을 끝내고, 그룹으로 나눠져서 여행했던 10명의 팀원들이 타이베이 시내에서 다시 한 데 모여 대만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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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타이베이에서 다시 인천으로

마지막 날이 되자 어제의 궂은 날씨는 온데간데 없고 덥고 화창한 날씨로 맞아준 타이베이. 팀원들은 마지막 점심식사를 먹고 후식으로 너무너무 맛있었던 대만 명물 밀크티를 마신 후,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고, 무사 귀국했습니다.


분명 포상 여행이었지만, 바쁜 격무로 인해서 온전한 여행자라고 할 수 없었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체력과 표정으로 팀원들의 존경을 샀던, 팀장님, 이중원 차장님 & 지성민 과장님, 여행 내내 팀원들이 정산, 비용 걱정하지 않도록 밤낮 안 가리고 대신 발로 뛰어준 황명하 과장 & 임종숙 과장님, 여행 내내 신나는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신 공경민 & 이종호 주임님, 이런 저런 상황들에 묵묵히 따라주고, 어떨 땐 앞장서서 어른들(?) 챙겨 주던 우리 MZ 주니어들 (이지현 대리 & 이기호, 안우빈 사원) 모두모두 너무 고생하셨고, 소중한 추억 안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고생했지만 그래서 더 값지고 귀한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4년의 2월이 더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네요. 소소하지만 soso 하지 않은 재무회계팀 여행 후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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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사업팀]

1일차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타이페이,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 대만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사우론 빌딩을 연상시키는 101 타워에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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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배추와 동파육 조각상 이었지만 얘네들은 대만의 다른 지역 박물관에 잠시 출장을 가버렸고… 결국 저희 팀장님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오동통한 양귀비였습니다. 천하 일색이었다는 양귀비의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며 미남, 미녀의 기준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모름지기 딤섬은 딘다이펑이죠. 한국에도 있지만 딘다이펑의 시작점인 대만에서 딤섬 저녁식사를 한 후 101 타워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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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자마자 한국인들로 바글바글한 내부를 보고 여기는 남산타워! 를 외치며 마치 한국에 와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101타워에서 인증사진 필수 포즈는 양쪽 검지 손가락과 입 모양 O 만 하면 된다는 사실은 안 비밀 컨셉으로 첫 광고사업팀 단체 사진도 남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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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답게 빡세지만 알찬 첫째 날 일정을 마치고, 저희는 가성비 좋은 다양한 대만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발길을 옮겨 후추빵, 지파이, 고구마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대만의 정취를 느꼈습니다. 신나게 다니던 도중 정취를 넘어 저희의 코를 단숨에 사로잡은 냄새가 있었으니 그것은 태국의 두리안보다 강력했던 취두부!


숙소로 돌아가 가위바위보를 통해 최종 선택된 2인에게 취두부를 맛볼 수 있게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호텔에 가져가면 내쫓긴다고 가이드님이 극구 만류한 바람에, 아쉽게도 그 어느 누구도 취두부를 입에 넣어보지 못했습니다. 대신 대만에 있던 3박 4일 내내 취두부에 원없이 취해 다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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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둘째날은 대만의 자연경관을 만끽하는 컨셉으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화련의 태로각 협곡, 치싱탄 해변, 장춘사로 향하였습니다. 태로각 협곡은 대만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곳으로 해발 2,000미터가 넘는 산으로 이루어진 대리석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협곡 사이의 아슬아슬한 출렁 다리라 불리지만 실제로는 안 출렁거렸던 다리에서, 과감하게 단체 점프 샷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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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점프하며 비상을 외쳤던 저희 앞으로 지나가다 말고 카메라 정면을 바라 봐준 대만 행인분도 함께 추억으로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갤럭시 S의 도움을 받아 즉석에서 AI지우개로 행인 분의 초상권을 지켜드리면서 동시에 스티커가 주는 웃참 포인트는 광고사업팀끼리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


치싱탄 해변은 타이페이에서 기차로 3시간 가량 남쪽으로 이동하면 볼 수 있는 태평양의 절경이 빼어난 곳입니다. 넋 놓고 즐기다가는 파도랑 나잡아봐라 하게 될 수도 있는 곳으로 저희 팀 안방마님 진영차장님과 미남 이락과장님은 80년대 책갈피st 아름다운 투샷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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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마지막 날엔 지우펀의 스펀역 기찻길에서 천등을 날려 보았습니다. 광고사업팀은 가족보다 플랫폼서비스본부/광고사업팀 목표 필달을 최우선으로 적으며 목표필달을 이뤄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 같이 풍등을 날렸습니다.


그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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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상하이라고 불리는 지우펀은 오래 전 아홉 농가만이 살고 있는 작은 산골마을이자 두메산골이다보니 멀리서 장을 봐와야 했는데 필요한 물품을 사온 뒤 공평하게 9등분 한다고 해서 지우펀(九份)으로 부르던 것이 지명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도시로 알려져 있으나 정작 지브리스튜디오 담당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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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펀을 뒤로 하고 다음 행선지는 야류 해양 국립공원이었습니다. 
이 곳의 바위들은 수천만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해 바위를 생성해냈는데, 그 중 유명한 것은 여왕바위입니다. 어딜가나 명작 앞에는 사람이 많은 법. 결국 눈으로만 실컷 담아왔고 대신 버섯 모양의 독특한 바위들과 다정한 팀 사진을 남겼습니다.

마지막날 밤을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엔 아쉬운 마음에, 대만의 명동으로 불리는 서문정에 방문하였고 그곳에서 명물 곱창국수집 아종미엔시엔에서 곱창국수를 먹고 망고빙수까지 먹어보았습니다.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소개한 이후로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이곳에서, 모두들 국수 한 그릇씩 싹싹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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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상을 통해 광고사업팀 팀원들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며 대만 여행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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